온몸을 빨강칠당한 개 ㅡ 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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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그리스에서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된 개......


누군가가 빨강색으로 온 몸을 칠해버렸군요


아랍계 난민이 이 개를 데리고 살고 있었는데

그 사람의 말에 의하면 나도 버려진 개를 주웠지, 내가 칠한 거 아니라고 했답니다.

그래도 이 사람이 학대한 건 아닌지 개는 그 난민을 잘 따랐지만
이 개는 다른 사람 손길을 기겁하고 다가가지 않으려고 했답니다.

그 사람은 개를 돌보고 치료해야겠다는 말에 아무 말없이 개를 넘겨줬습니다
나도 어렵게 지내는 와중에 이 개 치료할 돈도 없었다고.
안쓰러워 물로 씻어봤는데 지워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개는 그래도 정이 있는지 그 사람에게 떨어지지 않아
한참을 애먹어야 했다네요.

나중에 먹을 걸 주고 이러니까 개도 그 임시 주인인 그 난민 곁을 잘 떠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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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직원들이 염색약을 지우는 약품을 써가면서 
(수의사 진단 아래에 수의사와 같이)
1시간 넘게 박박 닦은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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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원 모습으로 돌아왔답니다

스칼렛이라고 이름이 지어진 개는 보호받으며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수의사 진단 결과 개는 아주 튼튼하다고 하네요 피부병도 없고
다만 털 상태로 봐서 칠해진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긴 하지만 자세히 알 수 없었죠


몇 해전, 떠돌이개가 녹색 페인트를 온 몸을 칠해진 상태로 발견된 국내 사례도 있었는데 어디건 별별 괴상한
사람은 다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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