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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이 뭐길래 36억원치 마약 운반한 주부들
동남아 관광이 뭐길래 36억원치 마약 운반한 주부들 "아르바이트만 하나 해주면, 동남아 여행을 공짜로 다녀올 수 있대." 지난해 1월 주부 김모(58)씨는 친구에게 솔깃한 제안을 들었다. 그의 설명은 이랬다. ‘수입 금지품목’을 넘겨 받아서 국내에 몰래 들여오면 되다는 것, 물건만 운반하면 캄보디아 관광을 공짜로 시켜주겠다는 것, 성공하면 300만원 수당까지 챙겨주겠다는 것이었다. 거절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알바’를 결심한 김씨는 캄보디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박3일은 꿈처럼 빨리 흘렀다.‘세계 7대 불가사의’ 앙코르와트를 둘러봤고, 현지 식사도 즐겼다. 관광의 마지막 날, 프놈펜 한 주택에서 김씨는 운반할 물건을 넘겨 받았다. 투명한 봉투 안에서 하얀 결정이 반짝거렸다. ..
2019. 1. 25.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