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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잣집에서 생을 마감한 고위 공무원
판잣집에서 생을 마감한 고위 공무원 배우 김혜자 아버지 김용택 전 사회부 차관의 생애 [오마이뉴스 조종안 기자] 1925년 7월 29일, 개복동 영신 어학원에서 군산지역 청년단체 연합 연설대회가 열렸다. 개최 목적은 지역 문화 발전. 500여 명에 인원이 참가한 큰 행사인 만큼 정사복 경찰들은 연설회장 안팎을 삼엄하게 경계했다.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군산청년회 김황은 이란 주제로 식민지 백성들의 서러움과 경성 수재민들의 참상을 논했다. 이에 경찰관이 중지를 요구했고 결국 해산을 명하였다. 격분한 청중들은 '해산 이유가 뭐냐'며 일제히 고함을 질렀다. 여기저기에서 한숨과 탄식 소리가 들리는 등 장내는 살기가 가득했다. ▲ 군산학우유학생회가 주최한 문화강연회 알리는 1923년 9월4일 치 동아일보 ⓒ 동아..
2018. 11. 7.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