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우리가


하루에도


몇번씩 싸는 똥..


1.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그 많은 똥들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갈까?



지금부터


똥의 처리과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수질 관렵 법규, 정책, 처리 시설의 다양성, 효율 및 지역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이러하구나~라고 받아들여주세요

  자세히 들어가면 너무 길어져서..)



1.항문에서 변기로

 

모두들 알다시피


최초의 여정은


변기에서 시작됩니다.


2.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시원하게 볼 일 보고 난 뒤,


물을 내리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죠



2.변기에서 정화조로


똥이 든 물은 곧바로 각 가정마다 설치된 배수관을  통해


이동하게 되며


배수관을 따라 쭉~이동하던


똥은 곧,


아파트나 주택 지하에 설치된 정화조로 이동하게 됩니다.


3.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시설과 용도를 하나 하나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지니 대략적인 과정만 설명하겠습니다)


4.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개인 주택 정화조)


5.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아파트 정화조)


정화조로 이동한 똥은


최대 2일 정도 머물며 약 50% 정도 정화된다고 합니다

13.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배설물은

제1부패조와 제2부패조라 불리는 시설에서

미생물에 의한 부패 과정을 거치며
(똥과 같은 유기물 덩어리는 미생물의 주식이죠...)

14.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이후 여과조 시설에서 이물질이 걸러지고,

부피가 잔뜩 작아진채로

26.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방류조 시설에서 하수관을 따라 하수처리시설로 이동합니다.



3.하수처리장


정화조에서 배출된 똥(오수)은

하수관을 따라 하수처리장에 모입니다.

하수처리장에 모은  똥(오수)들은

관련 처리법 기준에 따라

많은 처리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기술과 시설 및 공정이 정말 정말 다양하므로..

대표적인 시설인

침사지·최초침전지·반응조·최종침전지·여과시설으로 설명 하겠습니다


하수처리장은, 앞선 정화조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처리시설이 많고 부지 또한 큽니다.

6.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우선,

(1)침사지

7.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비중이 커 물 속에 가라앉는 돌, 모래 등이나

비중이 작아 물 위에 뜨는 플라스틱병 등을

걸러내기 위해 만들어 놓은 물이 가득한

장소 입니다.


침사지에서

이물질과 건더기들이 어느 정도 걸러지게 되면


(2)최초 침전지로 이동하게 되는데

여기선 침사지에서 보내져온 오수중에 침전(액체 속 물질이 바닥으로 가라앉음)하기 쉬운

고형물들을 밑으로

가라앉혀 제거합니다.

22.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최초침전지에서 약 2~3시간 정도 침전시켜

 30~35% 분량의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8.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이후, 반응조에서

인과 같은 물질을 제거한 후,

최종 침전지로 이동합니다.

(3)최종침전지에서

10.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다시 약 3~5시간 정도 침전시켜

슬러지(하수처리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 덩어리와

23.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어느정도 맑은 물을 분리시킵니다.

24.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드디어..우리의 똥이 꽤 맑은 물로 분리되는 지점이죠

최종 침전지의 물은

마지막으로

고오급 기술력을 갖춘

(4) 여과시설에서 재처리되어

11.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비교적 깨끗한 물로 바뀝니다.

이후..

강이나 바다로 방출되어..

드디어

자연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25.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그 후에는

필요에 따라 강물은

다시 일련의 수처리 시설을 거쳐

우리가 쓰는 수돗물로 공급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하수처리장의 수처리 시설에서 발생한

침전물/슬러지들..즉 똥 덩어리들은 

15.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슬러지처리시설에서

12.png 내가 싼 똥은 어디로 갈까?

기계식 농축기를 거쳐 농축돼 소화조라 불리는 시설로 이동합니다.

소화조에 도착한 슬러지는 35℃ 혐기상태(산소가 부족하거나 없는 상태)에서 약 20일 정도 분해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발생하는 가스는 처리장 내에서 재이용됩니다.

이후 슬러지 탈수기에서 수분 함류 80% 이하의 건조한 탈수케이크(슬러지를 탈수한 후 남은 고체 형태의 물질)로 만듭니다.
(여러 자원으로 이용하고 있죠)







결론: 
똥물은 강으로 

똥 덩어리는 슬러지화되어 에너지자원으로 활용(경우에따라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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